[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IT 대형주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삼성SDI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K-IFRS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한 8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3494억원을 기록했다.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2차 전지가 신규 어플리케이션인 전동공구 시장으로 진출했다"며 "고용량 전지, 폴리머형 전지 등 고부가 가치 품목의 강세가 호실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관계회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조기 매각의 리스크는 이미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SMD는 2분기 중 A2 라인 가동으로 감가상각비 부담이 커졌지만 전분기 수준의 안정적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강 애널리스트는 "신규 태양광 사업은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준비한다는 입장"이라며 "단기적으로 실적 전망 및 현금 유동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성수기인 3분기 영업이익은 9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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