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대신증권이 28일 LG이노텍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강호·김록호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이 2분기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시장 추정치는 하회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늦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LED 및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출하량 증가가 미미한 가운데 판매단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턴어라운드는 내년에나 가능하겠다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년 1분기 이후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LG전자의 3D TV를 비롯한 TV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디스플레이 부품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1909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06억원.
LG이노텍은 올 2분기 매출액 1조173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1분기 보다 6.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LED 매출이 2728억원을 기록, 전분기 보다 34.2% 늘어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70억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100억원)에 이어 적자를 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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