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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거리 청소년 쉼터로 '대형버스'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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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거리 청소년 쉼터로 '대형버스'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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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버스가 거리 청소년을 위한 쉼터가 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도림천변공연장에서 열린 거리 청소년을 위한 '움직이는 청소년센터' 오픈 행사에서 이동센터로 쓰일 버스 1대를 사단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 기증했다.


움직이는 청소년센터는 (사)함께걷는아이들과 (사)들꽃청소년세상이 공동 운영하고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거리 청소년 전문 상담 센터로, 이동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대형버스를 개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대형버스 에어로타운 1대와 차량 개조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했다.


버스는 세계적인 광고 디자이너 이제석 씨의 재능기부로 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디자인으로 바꿔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상담실, 시청각실, 다과실 등을 갖춘 이동센터로 탈바꿈했다.


이동센터는 긴급구조, 먹거리 지원, 의료 지원, 상담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로 야간 시간에 거리의 가출·노숙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 활동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거리 청소년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결국 거리로 나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버스의 이동성과 기동성은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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