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부증권은 26일 현대상선에 대해 부진한 실적추이와 구주 운임 하락 등을 고려하면 3분기 성수기 효과를 크게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3만1800원을 유지했다.
유덕상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성수기로 운임은 강세이지만, 7월 성수기할증료 반영이 8월로 지연된 상태"라면서 "구주노선은 대형 선사 주도하에 일부 노선을 폐쇄하면서 수급을 조절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공급에 대한 부담이 작용해 운임이 지속 하락 중"이라고 분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성수기라는 특성 때문에 흑자달성은 가능하겠지만, 2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면서 "공급에 대한 부담이 해소되는 것까지 고려한 장기적인 관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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