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아니오"라고 대답하게 된다면, 무엇인가를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연설 중 뱉은 말이다.
오는 23일 첫 전파를 타는 SBS 주말 드라마 '여인의 향기'는 죽음 앞에서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해야 좋을지 생각해 볼만한 내용을 담았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가 행복한 죽음과 행복한 삶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오늘 이 순간의 삶이 얼마가 값진 것인지,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과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잠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는 국내에서 수제로 제작되는 수퍼카가 등장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더 쏠린다. 주인공은 어울림 네트웍스가 자체 개발한 '스피라'.
스피라는 주연 배우 이동욱(강지욱 역)의 차량으로 낙점됐다. 매출 500억원대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그룹인 '라인 투어'의 대표 강철만의 외아들로 등장하는 이동욱은 캐릭터에 맞춰 당당하고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하이엔드 스포츠카 이미지를 뿜어낼 예정이다.
박동혁 어울림 네트웍스 대표는 "공식적인 드라마 협찬은 지난 4월 종영된 '강력반'에 이어 두 번째로 스피라를 몰랐던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인의 향기에서는 재벌 2세 역을 맡은 주인공의 자동차로 등장해 노출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특히 2011년 버전인 템페스타 모델이 처음으로 공중파를 통해 노출돼 홍보뿐만 아니라 영업 활동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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