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블룸버그통신은 국제 금가격이 아시아 시장의 수요증가와 안전자산 매력 덕분에 올해 18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뉴엣지USA가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프롤리 뉴에지USA 글로벌 귀금속 담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금은 불안정한 시장에서 훌륭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유럽과 미국의 리더들이 채무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을 투자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가 아시아시장에서 급격히 늘고 있으며 서양에서도 경제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롤리는 "수백만명의 중국인들과 인도인들이 시골에서 도시로 이주해 새로운 일자리와 새로운 부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들의 벌어들인 자금이 다양한 기회를 통해 투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가격이 이번주들어 최초로 1600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유럽위기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와 국제 신용평가사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검토로 인한 달러 약세로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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