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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캉스 최대 고민은? 굵은 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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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여름 바캉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역시 몸매'


세계 최대규모의 스포츠 멀티샵 '인터스포츠'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성인 남녀 648명을 대상으로 길거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 바캉스 준비 시 가장 걱정이 되는 것' 1위가 다이어트(38.9%)로 나타났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보니 많은 응답자가 몸매관리를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


이어 2위는 여행 경비(26.2%), 3위 여행지 선정(21.9%), 4위로 직장 상사의 눈치(13%) 라고 대답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혼자 두고 가야 하는 애완견, 피부관리, 옷차림 등이었다.


바캉스 계획 시 가장 중요한 항목은 동행자(40.2%)로 꼽혔는데, 함께 가는 사람이 누구냐가 여행 비용(32.7%) 보다 더 우선시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상하고 있는 바캉스 비용은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 이라는 대답이 21.4%로 가장 많았고, 평균적인 여름 휴가 비용은 41만 7000원 이었다.


해외여행객이 예년에 비해 줄고, 국내에서 바캉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그러나 기혼자의 경우에는 바캉스 계획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들의 의견으로 조사됐다. 기혼자의 경우 여름 휴가 계획에 자녀들의 의견(32.5%)을 가장 많이 반영하고, 그 다음으로 본인이 직접 결정(22.9%), 친구나 동료의 의견 (12.8%)과 배우자(6.7%)의 의견을 참고한다고 응답했다.


자신의 몸매 중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신체부위로는 남녀 모두 허리를 꼽았다. 여성들은 허리(46.8%) 다음으로 허벅지(32.2%)와 팔뚝 살(12.3%), 엉덩이(6.7%)라고 응답했고, 남성은 뱃살(38.7%)과 엉덩이(8.9%)이라고 응답했다.


비키니 몸매가 가장 좋을 것 같은 연예인으로 여자 아이돌을 제치고 섹시아이콘 이효리가 1위(36.5%)에 올랐다. 비키니를 입었을 때 마른 몸매 보다는 건강미가 넘치는 볼륨감 있는 몸매를 원하고 있었다.


2위는 소녀시대 유리로 24.8%이 선정됐으며, 지나, 이하늬, 구하라 등이 뒤를 이었다.


'여름 휴가에 같이 가고 싶은 아이돌'에는 빅뱅의 GD가 213명(32.9%)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2pm의 닉쿤 (23.5%), 비스트의 이기광(12%), 카라의 구하라(8.8%), 2ne1의 산다라박(7.3%) 순이었다.


바캉스 시즌이다 보니 여행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야생버라이어티 프로그램 '1박 2일' 멤버 중 함께 바캉스 가고 싶은 사람으로는 '국민 남동생' 이승기를 제치고 이수근을 1위(38.9%)로 꼽아 눈길을 끈다. 2위는 이승기 (23.8%), 3위는 강호동(13.6%), 4위는 은지원(11.2%)이 차지했다.


함께 바캉스를 가고 싶은 멤버로는 대표 일꾼 이수근이 1위에 등극했다. 이수근은 평소 이 프로그램에서 운전부터 요리까지 야생에서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탄성을 자아낸 바 있다. 2위는 이승기, 3위 강호동, 4위 은지원 순이다.


인터스포츠 관계자는 "바캉스 준비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여행경비 보다 다이어트 라고 응답한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며 "바캉스에서 적당히 먹는 생활습관이 언제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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