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포스코P&S 등…‘오토폴리스’ 분양률 및 공정률 90% 넘어 올 연말 준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산일반산업단지(오토폴리스)에 기업들의 입주가 줄을 잇고 있다.
19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SK이노베이션, 포스코P&S 등 대기업들이 지곡면 화천리·무장리와 성연면 오사리 일대에 들어서는 ‘오토폴리스’에 입주를 위한 투자협정이 이뤄지고 있다.
‘오토폴리스’엔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계열인 현대파워텍과 파텍스가 공장을 가동 중이고 SK그룹의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최근엔 포스코그룹 계열의 ㈜포스코P&S가 이곳에 새 둥지를 틀기로 하고 서산시와 투자협정을 맺었다. 또 ㈜에코미션과 ㈜듀링, 디에스㈜, 삼보산업 등도 들어가기로 하고 준비가 한창이다.
405만2155㎡에 6165억원이 들어가는 ‘오토폴리스’는 90%가 넘는 분양율과 공정률을 보이며 올 연말 준공될 전망이다.
1997년부터 조성 중인 서산일반산업단지는 기아자동차와 계룡건설산업이 공동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자동차관련 산업의 집적화를 목표로 자동차를 뜻하는 ‘오토모빌(Automobile)’과 도시국가를 뜻하는 ‘폴리스(Polis)’를 합쳐 ‘오토폴리스(Auto-Polis)’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오토폴리스’는 서해안고속도로와 대전~당진 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중국과 가장 짧은 거리(372㎞)인 대산항도 가까워 중국무역에서도 입지적 장점이 있다.
유상곤 서산시장은 “민간산업단지 중 국내 최대 규모의 서산일반산업단지가 분양마감을 앞두고 있다”며 “지원시설과 녹지공간을 충분히 마련, 기존 단지와 크게 다른 친환경복합산업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발전연구원은 서산일반산업단지가 완공돼 가동되면 1만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50억원 상당의 지방세수 확보 등 1조1000억원대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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