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재테크 풍향계]부동산 고수가 왜 주식강의를?

시계아이콘01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재테크 풍향계]부동산 고수가 왜 주식강의를?
AD

"오늘은 부동산이 아닌 주식 투자에 대해 짧게 강의하겠습니다."


지난 7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선 부동산 전문가 A씨의 동호회원 모임이 열렸다. A씨는 강의와 교육 뿐 아니라 각 언론사에 칼럼 등을 기고하고 있는 이른바 부동산 전문가다.

평소 친분이 두텁던 A씨의 초대로 필자도 이날 모임에 참석하는 영예(?)를 안아 한자리에 끼어 앉았다.


저녁 7시가 가까워오자 부동산 및 창업 전문가 5~6명과 동호회 회원 30여명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만 아니었다면 훨씬 많은 수의 인원이 모였을 거라고 A씨는 전했다.


최근의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 모여든 이들의 열정은 실로 대단했다.


몇년 전 정년퇴직한 뒤 보유하고 있던 상가를 원룸으로 리모델링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60대 초반의 노신사,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십수년간 일한 뒤 직접 투자에 나섰다는 중년 여성, 바쁜 남편을 대신해 귀한(?) 재테크 정보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모임에 대신 참석했다는 주부에 이르기까지...


돼지 목살을 안주 삼아 소주잔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 했다. 그러면서 평소 갖고 있던 궁금증에 대해 솔직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그 범위는 아파트, 상가, 토지, 경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3시간여 지났을까. 모임 주최자인 A씨가 의견을 물어왔다. "오늘 참석한 프랜차이즈 대표 B씨의 사업장이 인근에 있습니다. 그의 사무실도 구경하실 겸, 이동해서 얘기를 더 나누는게 어떠실까요?"


"좋은 제안입니다"라고 답하고 우리는 자리를 정리한 뒤 B대표의 사업장 내에 있는 세미나실로 옮겼다.


"실례가 안된다면, 여기 계신 전문가분들이 돌아가면서 짧게 강의를 해보면 어떻겠습니까?" 필자의 돌출 제안에 참석자들이 모두 박수로서 환영의 뜻을 표했다.


우선 B씨가 강의를 시작했다. "시니어 창업도 중요하지만 청년 창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청년 창업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부동산 관련 지식입니다. 창업하는데 있어 업종 선택 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입지 선택이기 때문이죠. 이게 성공 창업의 지름길입니다."


이어 부동산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평창 올림픽 유치가 확정된지 얼마 안되서인지, 이에 따른 효과와 투자전략 등이 강의의 주요 골자였다.


끝으로 한 부동산 컨설팅사 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한 C씨의 강의가 이어졌다.


그는 "제가 지금은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주식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실 중학교 다닐 때부터 주식투자를 했습니다. 부모님께 2000만원을 지원받았죠. 다행히 88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짭짭할 재미를 봤습니다. 이후 대학교까지 주식투자를 계속 했습니다. 제가 좋은 종목 고르는 비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궁금증이 일었다. 부동산 고수가 왜 부동산이 아닌, 주식 투자에 대해 강의를 했을까.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지, 아니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 때문인지…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며칠 뒤 한 부동산 정보회사에서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답변이 28.8%로 상반기 31.7%에 비해 2.9%포인트 줄었다.


또 부동산 거래 적정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내년 51.0%, 2013년 이후 24.4%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라는 답변은 24.6%에 머물러 당분간 거래시장이 회복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비해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들의 생각은 조금 다른 듯 했다. 수도권 소재 147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들 중 절반 이상(55.1%)가 올해 하반기를 거래 적정시기로 꼽았다.


이처럼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 등 여러 악재가 작용하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이 곧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의견도 시장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남들보다 '한발 앞선' 투자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아파트 시장의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 일로를 걷고 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투자자들은 부동산을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꿈꾸고 있다. 그렇다면?






김종수 골드메이커 부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