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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수입물가, 1년만에 하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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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의 6월 수입물가지수가 전달에 비해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청은 6월 미국의 수입물가지수가 전달에 비해 0.5% 떨어졌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장전망치 0.6% 하락 보다 낙폭이 다소 적었다.

수입물가가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에 처음이다. 또 석유제품을 제외한 수입물가지수는 0.2%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수입 물가 하락이 나이키나 헤인스(Hansbrand) 등 의류·신발제조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이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총재의 원자재 가격 상승 진정 발언도 지지하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버냉키 총재는 최근 원자재 공급제한이 약화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데이비드 세멘스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수입물가가 떨어진 것은 하반기에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출 물가는 지난달에 0.2% 상승한데 이어 전월 대비 0.1%올랐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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