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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딸깍발이]다이어트, '현대판 전족' 그리고 모택동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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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남산딸깍발이]다이어트, '현대판 전족' 그리고 모택동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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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딸, 10대인 그애의 청춘은 온통 다이어트로 얼룩져 있다. 그다지 뚱뚱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벌써 3년째 다이어트에 관한 책을 끼고 산다. 그애는 식품영양학자에 비견할 정도로 모든 음식의 칼로리를 다 외우고 있다. 그애는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를 무진장 좋아한다. 김치찌개만 보면 "넌 왜 이리 맛 있니 ?" 할 정도로 가히 '셀위 댄스'다.


하지만 그애는 지방 덩어리를 역겨워하고 혐오스러워하고 기피한다. 그렇다고 몸무게는 결코 줄지 않는다. 하루에 천회씩 줄넘기를 하고 밤톨 다섯개만큼 밥을 먹고도 겁에 질려 있다. 내가 보기엔 건강하다. 비만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내 딸만 그런 것인가 ? 이 땅의 어린 딸들이 살과의 전쟁을 치르는 광경은 이제 어디서나 흔한 모습이다.

비키니를 입은 말라깽이들이 해변을 날뛰고,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고, 젓가락 같은 몸매의 소녀들이 노래하고 춤춘다. 그래서 어린 소녀들은 자신이 대부분 뚱뚱하다고 여긴다. 그애들은 스스로 죄의식에 빠져 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몸에서 지방을 흡입해내기 위해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하고, 엄청난 비용을 지출하고, 의사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지방제거 종사자는 늘고, 지방기피 혹은 다이어트산업은 더욱 비대해지고 있다. 각종 저지방ㆍ다이어트 음식료들이 판친다. 심지어는 다이어트 라면까지 등장할 지경에 이르렀다. 다 비만의 원흉들이다. 사람들이 비만의 죄의식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저지방식품을 사먹지만 효과가 있다고 증명된 것은 없다.

왜 이러 됐는가 ? 뚱뚱한 죄인(?)들이 행하는 다이어트는 현대판 전족이다. 강제로 몸속의 지방을 쥐어짜는 것이나 발을 삼베로 동여매 뭉개는 것이나 무엇이 다른가 ?


전족을 하면 혼자 걸을 수 없고 담벼락이나 벽을 짚지 않고는 일어설 수도 없다. 걸어서 어디로도 못 간다. 집에 불이 나도 누가 업어주기 전에는 그냥 타죽을 수밖에 없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걸을 때마다 비명을 지르고, 뒤뚱거리는 모습을 즐겼다. 몽당한 발은 10cm를 넘기지 않았다. 심지어는 4cm짜리 전족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다.


귀부인들은 하인들을 거느리고 실룩거리며 외출했다. 누군가에게 의지해 가뿐 숨을 몰아쉬며 넘어질 듯 말듯 힘겨워하는 꼴을 상상해보라. 전족을 미치도록 좋아한 남자들은 아내가 금련화을 벗은 채 땅바닥에 뿌려진 완두콩 위를 걷게 했다. 전족한 여자들은 전족용 특수화를 신지 않고는 전혀 걸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신발을 벗고 걷도록 했으며 여인들은 전족의 노예가 됐다.


중국은 천년동안 전족 중독에 빠져 있었다. 뼈마디가 일그러지고, 뒤틀리고,썩고 문드러져 더욱 작아졌다. 남자들의 전족 애착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전족 신발 냄새를 병적으로 좋아하는 남자들도 많았다.관료들 중에는 전족한 발의 썩은 냄새를 맡지 않으면 일을 못하는 이도 있었다.


전족은 중세부터 시작돼 명청시대엔 지배계층을 벗어나 일반민중에게까지 퍼졌다. 부모들은 여자애를 낳으면 전족부터 시켰다. 만주족인 청조는 전족을 금지시켰으나 근절되지 않았다. 금세기 모택동의 중국 공산당이 들어서면서 사라졌다.


전족은 보통 4∼5살때 시작된다. 어린 발을 질긴 삼베로 칭칭 동여 성장을 억제하고 자란 뼈들은 뒤틀고 분질렀다. 거기 붙은 살덩이는 썩어 고름으로 변하게 해 녹여버렸다. 썩어뭉개지지 않으면 발은 결코 작아지지 않았다. 문드러질수록 예쁜 발로 쳤다. 그래서 베로 묶은 다음 무진장 걷도록 시켰다. 걷기는 발이 빨리 썩게 하는 훈련였다. 발가락이 떨어지는 경우도 허다했다.


발가락은 엄지발가락만 제외하고 구부려서 발바닥에 붙였으며 신발은 엄지부분이 뾰족하고 길게 만들어 신겼다. 집집마다 어린 애들의 울음과 비명이 그치지 않았다. 전족의 모양은 작은 발을 아래쪽으로 활처럼 둥글게 만드는 것이다. 전족한 발은 남자들의 성적인 변태심리를 자극했고, 남자들은 이를 사랑하는 것을 '미학적 태도'로 여겼다.


지금 세계는 중국보다 더 심각한 전족열풍에 휩싸여 있다. 다이어트 열풍이 그것이다. 다이어트는 부유한 서구사회에서 더욱 횡행한다. 현대적인 전족열풍도 중국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성적인 기호다. 오늘날 뚱뚱한 것은 죄악이다. 굶는 이가 많은 지구상에서 음식물을 많이 소비해서 죄악시되는건 아니다.


오늘날 지구가 생산하는 식량은 연간 120억명 규모다. 지구 인구는 60억명으로 그중에서 10억명이 굶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굶는 계층은 농민과 아이들이다. 선진국에서 매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더욱 늘어만 가지만 구조적으로 굶는 사람을 구제할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말라깽이를 숭배하는 태도 또한 가히 종교적이다. 모두들 몸속의 지방에 대해 거친 증오감 일색이다. 그래서 몸에서 지방을 쥐어짜기 위한 학대가 사그러지지 않고 있다. 왜 오늘날 지방과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가 ? 물론 비만이 각종 병의 원인이 되고는 있다. 그렇더라도 비만 혹은 과도한 지방 섭취가 죄의식으로 변모한 것은 일찍이 유례가 없다.


다이어트, 현대판 전족에 소요되는 비용은 얼마나 들까 ? 유럽 및 서구 등 선진국에서는 다이어트 비용으로 소득의 5% 이상을 쓴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저지방 식품을 사기 위해 드는 비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그 액수는 기아인구 10억명을 구제하고도 남는다.


사실 지방 섭취는 강요돼 있다. 삶의 형태가 그렇게 만들었다. 오늘 당장 육식을 금하겠다고 결심해보라. 그러면 모든 비즈니스와 교제와 인간관계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실례로 어떤 사람이 육식을 금했다. 지상에 사는 뭇 생명들과 평화롭게 살겠다는 거창한 생각 따위는 아니었다.


그는 사람들을 만나서 당근이나 무, 배추 등 야채만 먹었다. 사람들이 물었다. 어디 아프냐거나 채식주의자로 돌아섰냐는 질문이 뒤따랐다. 크게 배척하는 것은 아니지만 별종 취급을 받았다. 모임을 주선한 사람이나 하려는 사람도 부담을 가졌다. "요즘 만만한 야채식당이 있냐"는 항변도 나왔다.


고기를 빼고는 먹을게 드물었다. 비빔밤 하나 먹을라쳐도 잘게 부순 쇠고기가 깔려 있고, 그 흔한 된장찌게에도 바지락이 들어있다. 도무지 육식을 피하기 어렵다. 사람들과 교제하기도 그렇다.


지방질이 없이 뭔 비즈니스를 하고, 사람 만나고, 일을 도모한단 말인가 ? 달리 생각하면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영업보고서는 지방이 만들어준 거나 마찬가지다. 또한 내 친구들을 만들어주고, 하루하루의 일상과 생존을 만든다.


적어도 지금의 생활방식을 버리지 않는 한 육식은 불가피하다. 사회 형태가 육식을 하게 만들어졌으며 저항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방섭취 즉 육식은 우리가 피하고 싶다고 피해지거나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피하고자 한다면 홀로 자급자족하는 생활형태로 바꿔야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지방을 탐닉하면서도 죄의식을 피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세상은 비만(지방)을 경멸한다. 그러면서도 먹고 살찌운 다음 다이어트에 열중한다. 지방을 먹도록 강요된 사회와 지방 섭취의 죄악이 항상 충돌한다. 허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 뒤뚱거리는 전족의 기호와 깡마름을 원하는 세상이 변하기전에는...


그리하여 세상은 앞으로 천년동안 다시 전족의 역사를, 새로운 모택동을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을 기다릴지도 모른다.






이규성 기자 peac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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