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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반군은 무기만드는데 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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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국제형사사법재판소는 11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체포장을 발부했다. 카다피 축출을 위해 봉기한 무장 반군은 수도 트리폴리 80km까지 진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전했다. 카다피는 국제사법재판소의 체포장 발부를 일축했으나 반군은 적극 환영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가 지난 3월31일 공습 지휘권을 넘겨받은 이후 지금까지 나토 전투기는 1만2887회 출격했고 이중 4850회 목표물을 타격했다.

나토의 제공권 장악에 힘입어 반군도 카다피에 충성하는 정부군에 대해 일시 군사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유엔의 정치문제 담당 관리가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리비아반군은 무기만드는데 도사 무아마르 카다피 축출을 위해 무장 봉기한 리비아 반군은 무기를 손수 만들거나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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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은 나토 등으로부터 무기를 공급받지만 정부군에게서 탈취한 무기를 개조하고 일부는 임시변통으로 만든 무기를 써서 정부군을 압박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로이터통신 11일 보도에 따르면 리비아 3대 도시이자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200km 떨어져 있는 미스라타에서 반군들은 지난 4개월동안 카다피의 41년간의 철권통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싸워왔다.


미스라타의 반군은 일부 무기를 노획하거나 항구를 통해 선박으로 보급받았다. 그러나 중화기는 공급이 부족해 반군이 노획한 중화기는 적군의 화력과 기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개조가 필요했다.


미스라타 반군 중의 한 사람인 사이크 무바카르 크라인(52)은 미스라타에서 카다피군과 싸우는 반군을 위해 로켓발사관을 제작하고 있었다.


리비아반군은 무기만드는데 도사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 축출을 위해 무장 봉기한 리비아 반군은 헬리콥터 등에서 분해한 로켓발사관 등을 개조해 로켓포를 제작,사용하고 있다.(로이터통신)



로켓발사관은 군 헬리콥터에서 주워온 16개의 로켓 튜브로 구성돼 있다.


석유회사 십장이었던 크라인은 발사관을 틀에다 용접한 다음 반군이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도록 전자부품을 설치했다.


그와 그의 동료들은 손에 잡히는 것은 뭐든지 무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창작은 필요의 산물이었다.


전직 교사,엔지니어. 트럭 운전수 등을 포함한 이곳 일꾼들의 작업속도는 매우 빨라서 이들이 곧 인접한 즐리탄으로 진격하기 위한 실탄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동안 작업장은 주로 장비수리에 중점을 뒀다. 지난주 전선이 이동하자 작업장의 노동자들도 즐리탄에 이웃한 작업장으로 이동했다. 이는 중화기 담당 포수들이 수리를 위해 36km나 가지 않도록하기 위해서였다.


미스라타의 작업장은 여전히 루시를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무기와 그것을 장착할 트럭을 취급하고 있다. 작업은 새벽부터 시작해 밤늦게까지 일주일내내 진행된다.


주로 하는 일은 픽업 트럭 뒤에 설치하는 중화기와 대공포의 방패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 무기들은 차량 뒤쪽을 향하도록 설치된다.


작업장에는 탱크나 헬리콥터에서 떼어낸 14.5mm포를 장착할 준비가 된 10여개의 새로운 용접된 철제 거치대가 있었다. 전자시스템으로 자동으로 조작하는 대신에 이것들은 손으로 아래위 좌우로 조작한다. 방아쇠는 소형차에서 떼어낸 브레이크 라이닝을 사용한다.


올해 45세인 살라 모하메드는 수제 총과 탄환을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이 작업장에서는 탄환을 기관총에 급탄하는 링크에 탄환을 넣는 장치도 고안해냈다. 모하메드는 “방아쇠를 1초 누르면 9발이 나간다.총알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5명의 작업자들 가운데서는 일부는 대공포 재조립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작업자들은 포수 자리가 있는 기관총에서 14.5mm포를 없애고 23mm 대공포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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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인은 “구경을 바꾼 것은 구경이 크면 사거리가 14.5mm의 4km에서 6km로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포는 친가다피군에 심리적 충격도 준다고 덧붙였다.


그는“두 두 두 하는 이 포의 소리를 들으면 그들은 달아난다”고 말했다.
손에 기름이 묻은 크라인은 “라마단쯤에는 전쟁을 끝내는 것 돕고 싶다”면서 “우리의 일이 그때도 끝나지 않겠지만 그래도 싸움을 그때쯤 끝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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