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시농업지원센터를 개소해 도시농업 활성화에 앞장서온 송파구가 이번엔 도시농업을 가지고 공동주택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킨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화합하고 소통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지난 8일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 관리동 옥상에 텃밭을 조성했다.
이 날 행사엔 125가구가 참여, 330㎡ 규모 옥상에 가구 당 2상자씩 총 250개 텃밭상자를 설치했다.
앞으로 이 곳에선 ▲재배 수확작물 입주민과 함께 나눠먹기 ▲부모와 함께 하는 어린이 생태체험학습 등 정이 넘치고 유익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구에서도 옥상텃밭의 활성화를 위해 재배 우수 참여자와 재배자에게 구청장 표창을 줄 방침이다.
한편 이번 텃밭 조성은 지난 5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한 옥상텃밭 시범사업에서 송파구가 최종 선정돼 시행된 사업이다.
주택관리과 유시명 팀장은 “이 곳은 단순히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텃밭이 아니라 어른들에겐 이웃과 정을 나누고 아이들에겐 환경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공동체 커뮤니티 활성화사업 모델로 중점 육성, 다른 아파트 단지에도 이런 운동을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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