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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3수 끝에 거머쥔 동계올림픽 개최권. 쾌거는 유치에 총력을 쏟은 다양한 인사들의 노력 덕에 가능했다. 정부관계자를 비롯해 평창유치위원회, 기업인, 대한체육회(KOC) 등이 하나로 뜻을 뭉쳤다.
그 선봉장은 이명박 대통령이었다. 그간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직접 남아공 더반을 방문했다. 진두지휘는 호평 일색이었다. 국제 스포츠관계자들을 만나 평창의 명분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한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함께 약속했다. 이에 이건희 국제올림픽(IOC) 위원은 “우리나라 대통령까지 오셔서 저보다 더 많이 뛰고 계신다”며 “처음 왔을 때보다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화룡점정은 IOC 총회의 투표에 앞서 열린 영어 프레젠테이션(PT)이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분명히 밝힌다”고 운을 뗀 뒤 “동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대한민국이 한 모든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였다”며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는 여러분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유독 해외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는데 이번에도 'MB효과'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09년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서울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사상 최초로 원전을 수주했다. 그리고 두번의 실패 경험이 있는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pos="C";$title="이건희 회장 "(평창 유치)분위기 괜찮지만 속단 못해"";$txt="";$size="224,248,0";$no="2011051908484758476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건희 IOC 위원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이전까지 평창의 유치활동은 비교적 조용했다. 분위기는 조세포탈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이 위원이 2009년 말 특별사면을 받고 합류하면서부터 전환됐다. 그는 2010년 2월 밴쿠버 IOC 총회 때부터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관련된 공식일정을 소화했고 격월로 해외에 나가 IOC 관계자들에게 유치 열기를 전달했다. 지난 5월 로잔 브리핑에서 “만날 사람은 다 만났다”고 말할 정도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위원이 투표 전 이미 자체 표 분석을 마쳤다고 내다봤다. 그의 분석은 앞선 두 차례 도전에서 거의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바 있다. 이에 유치위원회 한 관계자는 “모자란 부분을 발로 뛰어 채웠다”며 “확실히 다른 인사보다 무게가 몇 배는 무겁다. IOC의 공식스폰서인 삼성의 영향력만큼이나 국내외 포지션이 상당하다”고 평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유치 경쟁에 끌어들인 것 역시 이 위원의 노력 덕이었다. 그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 박람회에서 유치 가능성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며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해 3월 청와대 오찬에서는 “두 번의 실패가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2010년과 2014년 유치 실패로 구겨졌던 자존심을 이번에 확실하게 만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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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을 회복한 인사는 한 명 더 있다.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이다. 그는 수장답게 IOC 위원들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한편 다양한 대외행사 주도로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움직임은 감성적이면서도 치밀했다. 지난해 2월 밴쿠버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서의 일화만 봐도 이는 쉽게 알 수 있다. 직접 행사장에 참석, IOC 및 국제스포츠단체 관계자들에게 손수 음료를 대접하고 편지를 전달했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월 IOC 실사평가단이 입국했을 때도 버스에서 마이크를 잡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세심한 배려로 외부 인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잇따른 실패로 낙담한 유치위원회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했다. 유치위원회는 지난 1월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지사직 상실로 유치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다. 조 위원장은 바로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이내 “평창의 유치활동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원과 지지자들을 다독거렸다. 이와 관련해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단독 위원장직에 오른 뒤로 더욱 뜨거운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평창의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며 “유치위원회 조직원들에게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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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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