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비주류연합체인 쇄신연대가 3일 '민주희망 2012'을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주류 견제에 나섰다.
한때 쇄신연대는 자발적 해체를 검토했으나 2기 지도부를 구성하고 모임 규모를 키우는 등 세를 과시했다.
특히 1기 쇄신연대에 활동해온 이들 가운데 정동영, 천정배, 박주선, 조배숙 최고위원이 지난해 10.3 전당대회에서 대거 지도부에 입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세를 과시했었다.
때문에 2기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 '민주희망 2012'은 비주류연합체를 이끌며 대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세를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지난 1 정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의 '원칙 있는 포용정책'을 놓고 한판 정체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민주희망은 향후 당 정체성 논란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선언문에서도 "총선ㆍ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 전위대로서 각계 전문가 등과 토론회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당의 정책과 비전 제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희망은 이날 출범식과 함께 천 최고위원과 김영진ㆍ문학진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했고, 장세환 의원을 사무총장, 김성호 전 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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