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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인수 부담 부정적 영향 예상<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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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 3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CJ그룹은 28일 대한통운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 주체는 CJ제일제당과 CJ GLS의 공동 참여로 투자액을 양사가 5대5로 분담하는 구조다. 인수금액은 주당 20만원 이상으로 총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 금액이 대한통운의 현재 주가 대비 50% 이상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부여한 셈이 되어 과도하다는 점, CJ제일제당의 본 사업과의 관련성이 크지 않아 인수 이후 물류비 절감 이외의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으나, 영업 관련 투자 제한될 경우 부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1분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 23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고, 삼성생명 지분(약 4300억원)과 유휴 부동산(약 4000억원 예상) 등 처분 가능 자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자금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이번 자금 조달로 해외식품 회사 인수합병(M&A) 및 바이오 생산설비 증설 등 핵심 영업 관련 투자가 제한될 경우 부정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CJ제일제당의 자금 조달 방안 및 일정이 확정된 이후 CJ제일제당에 대한 실적 전망 및 투자의견 변경 고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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