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바다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 세슘이 5년후 미국 서해안에 도달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25일 현지언론은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바다로 방출된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의 확산예측을 한 결과 3년 후 하와이, 5년 후 미국 서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바다에 방출된 세슘과 대기에 방출됐다가 바다로 내려앉은 세슘의 총량을 8천450 테라베크렐(테라는 1조)로 예상했다.
하와이와 미국 본토 서해안에 도달하는 세슘의 농도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에 비해 10% 정도 높은 수치로 수산물의 안전성에 영향이 없는 수준이라고 원자력개발기구는 설명했다.
세슘은 구로시오(黑潮) 해류와 북태평양 해류 등을 타고 일본 동쪽 해역으로 확산돼 1년후엔 4000㎞ 떨어진 해역까지 나아가는 것으로 추정됐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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