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중랑구청장 인터뷰]상봉재정비촉진지구와 중화재정비촉진지구 사업 통해 지역 스카이라인 바꾸고 교육 경쟁력 놓여 살기 좋은 생태 도시 만들 것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가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이화교 확장, 중랑캠핑숲 개장, 서울의료원 개원, 경춘선 개통 등 중랑구의 역사를 새로 쓰는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상봉재정비촉진지구와 중화재정비촉진지구 사업 등 중랑구 지도를 새롭게 바꿀 대역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중심에 문병권 중랑구청장이 있다. 문 구청장은 지난 2002년 민선 3기 중랑구청장에 취임한 이래 내리 3선 중랑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을 확 바꿔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구청장은 처음 중랑구청장에 취임할 때는 중랑구가 상습침수지역이란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젠 지역에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면서 중랑구민들이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문 구청장이 전했다.
문 구청장은 24일 오후 인터뷰를 통해 "이제 침수지역이란 오명에서 벗어나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 도시로 변모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면서 "지역에서 구민들을 만나면 '중랑구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고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이제 눈에 보이는 변화와 발전을 이루고 있고 중랑구가 그야말로 서울을 견인해가는 '동북부 중심축'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기초를 쌓은 것을 가장 보람되게 생각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문 구청장이 올 해 가장 중점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지역개발 사업과 교육 발전이다.
먼저 지역개발 분야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와 중화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중랑구 발전을 견인할 두 개의 중심축으로 개발되고 있다.
문 구청장은 "상봉재정비촉진사업은 상봉동,망우본동 일대 50만5596㎡를 재정비, 40층 이상 초고층 건물 10개 동 이상을 건립하는 등 상업, 업무, 문화 등 복합적인 도시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업"이라면서 "상봉터미널의 이전과 개발, 강원산업부지와 동서울공업사 부지에 들어서게 되는 초고층 복합건물은 중랑구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중화재정비촉진지구는 2009년 6월 4일 촉진계획 결정 고시됐다. 특히 촉진1구역은 2009년 6월 19일자로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돼 올 4월 1일자로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75%)가 완료됐다. 조만간 임원 선출을 선거를 마치고 조합설립 인가 예정에 있다고 소개했다.
문 구청장은 "중화재정비촉진지구를 친환경적인 도시환경과 쾌적한 주거지로 조성, 품격 있는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구청장의 둘째 관심은 역시 교육 경쟁력 강화다.
그는 "창의적 인재를 확보하고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온 힘을 쏟아 붓겠다"면서 "교육특구 지정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꾀하고 교육경비 보조금의 내실 있는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도모하고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이해 앞으로 장학기금 규모를 100억원 수준으로 확대, 지역의 많은 우수학생과 저소득자녀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랑구를 서울 5위권 교육특구로 만들기 위해 '꿈을 키우는 역동의 교육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중랑교육 2020, 미래비전과 전략'을 마련했다.
오는 2015년까지 서울 10위권의 상위권 도시로 진입한 뒤 나머지 5년간 추가 교육투자를 통해 서울 5위권의 최상위 교육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게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지식경제부 교육특구 지정을 추진, 올 연말까지 지역 교육환경을 반영한 지역특화발전 교육특구 연구용역을 진행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교육특구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구청장에게는 이와 함께 또 다른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중랑구가 지난해와 올 상반기 서울시 청렴도 종합 평가 결과 6년 연속 최우수구에 선정됐다는 것이다.
문 구청장은 "앞으로 4년이 참으로 중요하다"면서 "그 동안 추진 해왔던 중랑구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수많은 사업들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사업들이 완성이 되면 중랑구는 서울을 견인해가는 동북부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고 어디가서도 중랑구에 산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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