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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이열치열 '기부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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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법인 반도체 임원 900km 자전거 모금...LG, 阿 콜레라 백신 지원..생명나눔 캠페인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의 독특한 글로벌 자선기금 모금행사가 때이른 때이른 폭염과 장마로 지쳐가는 올 여름에 새로운 활력소를 넣어주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반도체 임원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캘리포니아에서 아들과 함께 900km를 자전거로 달리며 암과 기아 해결을 위한 자선모금에 나서고 LG전자는 아프리카 콜레라 백신 지원을 위해 전 직원과 소비자들이 댓글로 참여하는 '생명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LG, 이열치열 '기부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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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삼성전자는 미국법인 반도체담당 스코트 번바움(Scott Birnbaum) 부사장(사진 왼쪽)이 의대생인 아들 제프리(Jeffrey)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2주간 캘리포니아 샌호세부터 LA까지 885km를 자전거로 달린다고 밝혔다.


이들이 자전거를 타는 동안 삼성 임직원과 네티즌, 일반 소비자들은 삼성과 협약을 맺은 무머 이시아슨 파운데이션과 세인트 쥬드 어린이 리서치 병원 등 4개 기관의 사이트에 클릭하면 삼성전자가 일정금액을 기부한다.

삼성 반도체 임직원들의 개인적인 기부가 있을 경우 삼성전자는 이에 해당하는 금액을 똑같이 기부하는 '매칭그랜드(Matching grant)'도 전개한다.


번바움 부사장은 2주일 동안의 쉽지 않은 자전거 여정을 삼성 갤럭시 탭과 갤럭시S2, 삼성카메라 등을 통해 트위터 및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자세히 중계할 계획이다.


번바움 부사장은 "이번 여정을 통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과 혁신적 치료법 개발을 지원하게 돼 벌써부터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힘들지만 이번 자전거 여행이 일반인들의 기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실제 기부금도 많이 모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LG, 이열치열 '기부열정'

LG전자는 아프리카나 아시아 저개발국에서 오염된 물을 먹고 콜레라에 걸린 어린이 대부분이 단돈 3000원에 해당하는 경구용 백신을 먹지 못해 사망한다는 있다는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이달 말까지 임직원과 네티즌이 함께 하는 '생명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우선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 LG전자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에 달리는 관련 댓글 1개당 1000원을 국제백신 연구소에 기부키로 했다.목표금액은 2000만원으로 네티즌들은 직접 국네백신연구소에 희망금액을 별도로 기부할 수도 있다.


특히 LG전자는 오는 24일을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 Day)로 정하고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식사 단가를 낮춘 기부용 점심메뉴를 선택하면 절약된 비용만큼 회사측이 기부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생명나눔 캠페인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뜨겁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돈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네티즌들이 동참하는 다양한 기부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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