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학생들에게 지재권 만들기에 필요한 현장체험교육…특허출원·등록 등 기회 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은 22일 청소년발명인재 육성을 위한 YIP(Young Inventors Program :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 후원기업으로 르노삼성자동차 등 4개 기업과 교육기부협약을 맺었다.
르노삼성자동차, 네오위즈게임즈, 아모레퍼시픽, 위니아만도가 새로 참여함에 따라 YIP 후원기업은 8곳으로 늘었다.
2009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YIP는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고객의 불편사항 등을 과제로 내고 중?고생들이 팀을 이뤄 이들 과제를 풀어가도록 하는 발명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기부를 협약한 기업들은 YIP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아이디어가 구체화될 수 있게 기술교육, 기술상담, 현장체험활동 기회를 준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다듬고 구체화해 최종 특허출원까지 하는 등 실질적인 지식재산권 창출능력을 개발할 기회를 갖는다.
YIP으로 나온 아이디어는 해당 청소년들 이름으로 특허 출원된다. 특허로 등록되면 소유권은 청소년들이 갖는다.
김영민 특허청 차장은 “4개 기업들이 실천키로 약속한 교육기부는 청소년들이 지식재산권 창출능력을 갖춘 창의적 발명인재로 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학생들은 친구들과 과제를 푸는 과정에서 창의성, 리더십, 협동정신, 기업가정신 등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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