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올 10월 한강과 서해를 잇는 경인아라뱃길 개통을 앞두고 서울시가 서해뱃길 사업을 중단없이 추진한다. 이에 반대하는 시의회와의 논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서해뱃길 조성사업 예산 75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서해뱃길 사업이 소수 특권층을 위해 수 천억원의 세금을 쏟는 사업이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서울시는 지금 서해뱃길 조성을 중단하면 배가 김포까지만 들어오고 한강까지 못 들어오게 된다고 반박한다. 아울러 수상관광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경인아라뱃길 사업 시설을 이용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서울시는 10월 경인아라뱃길 개통을 앞두고 시의회와 접점을 찾지 못하면 국비지원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해뱃길 조성 총 사업비는 2250억원으로 선박운항 850억원, 수상호텔 523억원을 포함한 민간투자 1373억원은 별도다.
한편 서해뱃길은 서울 한강이 행주대교 남단 한강~인천 영종도 앞 바다 경인아라뱃길 18㎞에 다다르기 위한 별도의 한강주운기반이다. 여의도~경인아라뱃길 입구 15㎞ 구간에 조성된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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