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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자리잡은 대성당 제단 앞에서 미사 중 남녀가 벌거벗고 성행위를 벌이려다 체포되는 황당 사건이 있었다고.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의 영자 온라인 신문 ‘오스트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문제의 남녀는 열대우림 보호단체 회원들이라고.
미사 중 충격 받은 한 교인이 경찰에 신고한 사이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성당 관계자들은 남녀를 떼어놓은 뒤 붙잡고 있었다. 이들의 행위는 고스란히 사진으로 찍혔다.
현지 경찰은 “오슬로대성당 제단 앞에서 성행위를 연출한 이들이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이들의 대변인으로 자처한 한 사람은 “남녀가 기껏해야 소액 벌금이나 16일 구류 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에 본부를 둔 열대우림 보호단체는 열대우림이 사라지는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대중 앞에서 성행위 연출 시위를 벌이곤 한다.
물론 사라지는 열대우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서라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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