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동 일대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명동대성당 일대가 명동관광특구 중심으로 자리잡는다. 명동성당 진입부에는 광장이 조성되고 교구청신관은 지하 4~지상 10층 규모로 증축된다.
8일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명동성당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심의·가결했다.
중구 명동2가 1-1일대에 위치한 해당 사업지는 4만8845㎡규모로 명동관광특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내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사적 제258호인 명동대성당을 비롯해 역사적으로 중요성이 높은 건축물들이 밀집했다.
이번 개발은 명동성당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2029년까지 20년간 총 4단계로 진행된다. 명동성당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1단계(2009~2014년)사업으로는 교구청신관 증축, 전면광장 조성 등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의 명동성당 주변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 결과를 반영해 문화·집회시설이 들어서는 교구청신관 증축도 진행된다.
2014~2019년까지의 2단계 사업에서는 교구청 별관이 수선에 들어가고 3단계(2019~2024년)에는 교구 업무타운 조성과 대강당이 증축된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가톨릭회관 하부 일부를 수선하고 교육관을 철거하기로 했다. 대신 선교센터가 구축되고 가톨릭회관 하부 필로티에 쌈지공원이 마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숙원사업인 교구청전용 업무공간 확충과 명동성당 진입부 광장조성으로 명동성당의 조망 확보 및 시민 휴게공간 조성 등에 큰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명동 일대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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