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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이익모멘텀 확대+자산가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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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HMC투자증권은 16일 롯데칠성에 대해 양호한 실적에 동반한 긍정적 주가흐름이 기대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정혜승 애널리스트는 롯데칠성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진행된 음료제품 가격인상에 따른 이익모멘텀 확대 ▲서초동 보유부지 개발 가능성에 따른 자산가치 부각 등을 들었다.

롯데칠성의 주가는 연초대비 26% 상승하며 코스피 수익률을 24.8%포인트 웃돌고 있는데, 이같은 주가 흐름은 양호한 실적과 동반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주가 상승여력 역시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커피·생수 판매량 증가와 주요제품 가격인상 효과로 연간 이익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4월 탄산음료 가격인상 전 가수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커피와 생수의 물량 증가, 주요제품 판가인상 반영 등으로 주요 제품 양호한 매출 성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주 서초동 보유부지(4만3438㎡)의 건축제한 완화 내용이 담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이와 관련한 이슈도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현재 공공기여 방식 전환에 대한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통과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 부지(세후 매각차익 약 6000억원) 및 보유지분가치(약 6000억원)는 시가총액의 78%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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