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정부가 될성부른 나무들의 떡잎을 신흥시장에 파견한다. 해외경험을 쌓고 일본으로 돌아온 이들을 통해 신흥시장 개척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15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 프로그램을 통해 20~30대의 젊은 일꾼들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신흥국가에 보낼 계획이다.
아시아 신흥국들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하고 있지만 인력과 스킬이 부족해 노동력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정부와 신흥국 사이 협력은 상호 이익이 되는 셈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젊은 일꾼들은 신흥국에서 현지기업 경영을 개선하고 정부 주도의 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산업성은 올 회계연도에 수십명을 파견하고 2012회계연도부터는 인원을 수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나아가 도쿄대학교·히토스바시 대학교와 공동으로 아시아 시장전략 연구 센터를 설립해 해외 전략을 수립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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