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며 이웃집 풍산개에 살충제 먹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웃집 개가 시끄럽게 짖는다며 값비싼 풍산개에 살충제를 먹여 죽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출처 : 대한풍산개협회

대전 중부경찰서는 15일 '평소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이웃집 개들에게 살충제를 먹여 죽인 혐의(재물손괴)로 안모(62·대전 중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9월19일 대전시 대사동 자신의 이웃집 마당에서 집주인 A(52)씨가 키우던 개들이 시끄럽게 짖어댄다며 닭뼈에 살충제를 묻혀 먹게 하는 방법으로 모두 두 차례에 걸쳐 풍산개 7마리(시가 470만원 상당)를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평소 이웃집 개들이 심하게 짖어 구청 등에 신고를 했지만 잘 해결되지 않자 이 같은 일을 꾸민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