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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에 만전 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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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와 별도 내부쇄신방안 마련 중"

권혁세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에 만전 기할 것" 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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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4일 금리상승기를 맞아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정무위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금융회사의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상향조정하고, 연체율 및 부실대출 증가율이 높은 위험 조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는 서민층의 대출 수요 증가로 상호금융 등 비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상호금융회사의 저신용자 대출비중이 높아 금리상승시 한계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소득대비 가계부채비율은 OECD 평균수준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이 1.8%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등 단기간내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신용카드사간의 외형경쟁에 대한 규제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 원장은 "최근 카드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높은 카드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카드사간 외형경쟁이 가계부채 확대와 카드론 등 고위험자산의 급증을 유발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형확대를 지속하는 카드사, 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카드사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무자격자 카드 발급이 많은 회사의 경우 최고경영진에 대한 문책 등 고강도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금융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경우 규모는 감소 추세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잠재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은행 PF부실채권은 연합자산관리공사(유암코) 내에 마련된 PF정상화은행에 매각하고, 저축은행 PF부실채권은 자산관리공사(캠코)에 조기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래 수익성이 양호한 PF사업장에 대해서는 대출 취급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 금감원은 신뢰회복을 위해 태스크포스(TF)와 별도로 내부 쇄신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총리실 주관 TF에서 금융감독원의 쇄신을 포함한 금융감독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만 저희 자체적으로도 업무 전반에 걸친 문제점들을 원점에서부터 진단해 전면 쇄신하는 방안을 별도로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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