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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국내외펀드 한 주 만에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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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국내외주식 펀드가 반등 한 주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국내주식펀드는 -2.40%의 평균 수익률을 나타냈다.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인의 프로그램매물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02% 하락했고 대형주지수는 2.28% 빠졌다.

소유형별로는 중소형주펀드가 -2.16%로 선전했다. KOSPI200인덱스펀드는 -2.27%의 수익률로 추종지수인 KOSPI200 대비 0.02% 밑돌았다. 배당주펀드도 -2.24%의 수익률로 부진에 동참했다.


상대적으로 주식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21%, -0.74%의 수익을 나타냈다. 절대수익추구형은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1%와 0.35%의 성적에 그쳤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5%를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61개 중 14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을 올렸다. 243개 펀드는 코스피를 하락률보다 부진했다. 반도체, 코스닥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운수장비와 화학 ETF가 하위권에 자리 잡았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84%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흔들며 대부분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고 유럽신흥국주식펀드와 러시아, 브라질 펀드만이 수익을 더했다.


북미주식펀드는 -2.98% 지역별 펀드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고용지표 부진 등 지표적 악재가 쏟아져 나왔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통화관련 추가 부양책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유럽주식형펀드도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전망치 상향과 무디스의 부정적인 경고로 한 주간 수익률이 2.51% 빠졌다. 반면 유럽신흥국펀드는 그리스 추가 지원 등의 안이 호재로 인식되며 0.57%의 수익을 냈다.


중국증시는 긴축 우려감이 확산되면 부동산주와 은행주가 내림세를 이끌었다. 펀드 역시 한 주간 2.57% 하락했다.


브라질과 러시아는 에너지 관련주의 선전이 수익률 상승을 도왔다. 한 주간 러시아주식펀드는 0.37% 브라질주식펀드는 0.58%의 수익을 거뒀다.


섹터펀드는 모든 섹터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초소재섹터가 -3.38%로 낙폭이 가장 컸고 소비재와 에너지 섹터도 각각 -3.08%, -2.55%로 부진했다.


커머디티형펀드는 국제 유가 반등으로 0.61%의 수익을 내며 주식형을 제외한 해외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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