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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오이·토마토·양배추 경보 해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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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독일 질병관리본부가 새싹 채소를 변종 대장균의 원인으로 다시 지목하면서 오이, 토마토, 양배추 등에 내렸던 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독일 질병관리본부 로버트코흐연구소(RKI) 레인하드 버거 소장은 이날 베를린뉴스에서 식당 종업원과 요리사를 인터뷰하고 식료품 배달 체계를 조사한 결과 새싹채소가 변종 대장균 감염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변종 대장균 감염 사례는 줄고 있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독일 연방위험평가원 안드레아스 헨셀 원장은 “오이, 토마토, 양배추가 변종 대장균 위험 요소라는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먹어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독일 북부 니더작센 주 농업부는 함부르크와 하노버 사이에 위치한 윌첸 지역의 한 유기농 업체가 생산한 새싹이 오염원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이 농장을 폐쇄하는 한편 새싹 채소를 섭취하지 말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그러나 대장균이 발견되지 않아 오염원을 두고 혼선은 계속됐었다. .


변종 대장균으로 인한 전체 사망자 수는 독일 29명, 스웨덴 1명 등 30명으로 집계됐으며 감염자는 독일 2천808명을 포함해 2천9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독일 외에 유럽 12개국에서도 97명, 미국에서는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의원 기자 2u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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