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 개최 이후 역대 2번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거래소가 오는 2014년 세계거래소연맹(WEF) 총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994년 개최 이후 역대 2번째다.
세계거래소연맹 총회는 거래소 산업 관계자, 업계 전문가 및 언론기관 등 약 300명이 참가하는 연맹 최대 행사다. 이사회와 실무위원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거래소는 한국 증권시장이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 16위, 거래대금 8위, 상장기업수 9위라는 위상은 물론 제계 1위 파생상품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회원국가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봉수 이사장은 "20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가 한국 증권 파생상품 시장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세계옵션시장협회(IOMA) 2013 총회도 한국 개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거래소가 세계거래소연맹 총회에 앞서 세계옵션시장협회 총회까지 개최하게 되면 2년 연속 국제회의를 개최하게 되는 셈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997년 9월 세계거래소연맹 정회원을 가입한 이래 총 5회에 걸쳐 이사직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총회와 더불어 세계거래소연맹 이사회, 실무위원회 등을 개최했었다.
한편 세계거래소연맹은 지난 1961년 설립된 거래소 연합체다. 연맹에 가입된 국가는 전세계 시가총액의 97%를 차지한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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