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9일 중국 주식시장이 나흘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중앙은행이 긴축정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7% 내린 2703.35에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폴리리얼에스테이트 그룹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중앙은행이 주택구입 제한을 완화시켜달라는 요구를 거부했다는 보도 이후 폴리리얼에스테이트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하얼빈제약그룹은 정부가 오염을 중지하기 위해 생산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뒤, 2009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주가로 떨어졋다.
반면 중저발전은 정부가 산업계를 위해 세금을 삭감할 것이란 상하이증권보의 보도 이후 2.1% 상승했다.
리준 센트럴차이나 증권 투자전략가는 "정부가 물가상승이 완화되기 전에는 긴축 정책을 완화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3분기 기업성장 실적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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