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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브라질, 러시아 등 해외사업 확대..철도·플랜트 분야 집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초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겠다."


그동안 국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펼치며 10대 건설사 위치를 공고히 다졌던 두산건설이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중기 성장전략을 내놨다.

중기 성장전략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문은 해외사업이다. 이미 지난 3월 캄보디아 송전선로공사의 계약 체결로 18년 만의 해외사업 재개를 공식화했다. 두산건설은 캄보디아 진출을 바탕으로 철도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공략지도 기존 국내 건설사들이 편중했던 중동지역을 벗어나 브라질, 러시아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두산건설은 이를 위해 2010년말 기존 해외사업팀과는 별도로 GTM(go to market) TFT를 구성했고 최근 이를 상시 조직으로 변경했다.

2010년 세계 1위의 화공 플랜트 설비업체인 두산메카텍과 합병한 것도 해외사업 강화차원이었다. 두산건설은 자사의 시공능력, 조직 재정비와 두산메카텍의 화공·산업플랜트 노하우의 결합으로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진출과 함께 국내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국내 주택사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상반기까지의 성적은 좋다.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대규모 단지인 부산 명지 두산 위브 포세이돈을 성공적으로 분양했으며 뒤이어 분양한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도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하반기에도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일부 지방 대도시 등 수익성을 검증받은 사업을 중심으로 분양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철도 사업에도 매진한다. 두산건설은 현재 총 연장 40km에 달하는 신분당선 사업의 주간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1단계(강남~정자)사업의 하반기 개통과 2단계(정자~광교) 및 3단계(용산~강남) 사업의 연속 추진, 철도 관리·유지·보수(O&M)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신분당선 1단계사업 (연장 18.5km)은 노선계획부터 건설 및 운영까지 민간이 제안한 국내 최초 민간제안 철도사업으로 국내 중전철 중 최초로 최첨단 기술인 무인운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글로벌 건설사로 재도약을 위해 국내외를 누비는 두산건설은 중기 성장 전략의 달성을 위해 OE(Operational Excellence)활동 또한 강화하고 나섰다. 운영혁신으로 일컬어지는 OE활동은 모든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성과를 창출하려는 것이다.
이밖에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인재육성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김기동 두산건설 사장은 "5월초 5000억원의 자본확충을 발표한 것도 선제적이면서도 근본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재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중기전략을 통해 교통 인프라와 건축, 에너지, 환경분야 등 다양한 인프라를 시공 및 운영하는 세계적인 건설사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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