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7일 통신업종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절대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지만, 하반기 높은 배당수익률 매력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관련 업종 비중축소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는 SK텔레콤을 꼽았다.
송재경 연구원은 "절대적 저평가 영업에 진입해 매도 관점을 지속하기보다 매수 관점에서 시장 상승 후 밸류에이션 갭을 메울 수 있는 캐치업 스토리(선발주자 따라잡기)가 유효할 시점을 예의 주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에 부정적 요소는 하반기에도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정부와 정치권의 요금인하 압력이 비이성적으로 지속되고 있다"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이슈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각 사별로 공격적인 스마트폰 가입자 확보 목표로 경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설비투자 부담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계속되는 점도 우려된다.
송 연구원은 "주파수경매,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MVNO)도입 등은 기존 사업자에게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요금인하 확정으로 단기간 불확실성 해소에 긍정적이라며 SK텔레콤을 업종 톱픽(최선호주)으로 언급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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