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양종금증권은 7일 동아제약에 대해 외인매도가 끝물인데다 일반약 수퍼판매 추진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애널리스트는 "5월 20일 이후 외국인 지분율은 3.3% 감소했고, 동아제약과 특별한 관련이 있는 외국인 지분(Glaxo Group9.9%, 오츠카제약 7.9%)을 제외한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은 현재 5.8%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외국인 매도가 마무리되면 동아제약의 주가는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또 보건복지부가 일반의약품 구입을 좀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해 6월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의약외품'간 분류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 의약외품의 증가는 실질적으로 수퍼판매가 가능해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일반의약품 수퍼판매 허용시 박카스를 보유한 동아제약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동아제약이 리베이트 관련 주요 제품의 약가인하 가능성으로 주가가 급락했는데, 약가인하가 된다면 올 추정 영업이익이 8%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향후 정부와 논의하면서 약가인하의 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고, K-IFRS 적용으로 인한 실적증가효과(영업이익률 약 2%p 상승 가능)가 약가인하로 인한 실적감소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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