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초고층 빌딩에 발생한 대형 화재에 맞선 사투를 그린 재난영화 <타워>가 지난 5월 18일 경기 남양주 영화종합촬영소에서 크랭크인했다고 제작사 CJ E&M 영화부문, 더타워픽쳐스가 6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영화 <타워> 첫 촬영 현장에는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에 선보일 다양한 요리들이 촬영장을 가득 메웠다. 크랭크인 장면은 서울 도심 초고층 빌딩의 중식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준비하는 부분. 레스토랑 주방에서는 레스토랑 매니저 서윤희로 분한 손예진이 파티를 위해 준비된 음식들을 분주하게 체크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또 빌딩의 다른 한편에서는 시설관리팀장 이대호 역의 김상경이 건물 곳곳을 꼼꼼하게 둘러보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열혈 소방관 강영기 역을 맡은 설경구는 본인의 촬영이 없는 데에도 불구하고 크랭크인에 맞춰 현장을 방문, 동료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을 응원했다고. 제작사 측에 따르면 촬영 전 준비기간부터 배우들은 중요한 소방 훈련 등을 익혔으며 제작진은 영화 속의 실감나는 불길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방법들을 모색하고 테스트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타워>는 서울 초고층 빌딩에 발생한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 영화로 8월 개봉을 앞둔 3D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의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내년 개봉 예정이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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