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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재건축, 가격 하락에 매도자들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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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변동률 -0.50% 기록, 전월대비 0.17%p ↓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타면서 매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수도권 재건축 매매변동률은 -0.50%로 전월(-0.33%)보다 0.17%포인트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매도자들은 매물 가격을 내려 거래에 나서려고 하지만 매수자들은 추가 가격 하락을 예상하며 거래 시기를 계속 미루는 모습이다.


특히 강동구(-1.19%)와 과천시(-1.17%)는 5차 보금자리지구 예정지 발표로 타격을 입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 서울, 매물 가격 내려도 매수자는 '무반응'


서울 재건축 매매가변동률은 전월(-0.36%)대비 0.13%포인트 하락한 -0.49%를 기록했다. 강동구가 -1.19%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강남구(-0.69%), 송파구(-0.57%), 관악구(-0.41%), 노원구(-0.23%), 용산구(-0.22%), 영등포구(-0.04%)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극도의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강동구는 5차 보금자리지구 발표 이후 매매가가 더 떨어졌다.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문의가 없는 상황으로 매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69㎡가 5750만원 하락한 6억7200만~6억9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3㎡가 1500만원 내린 6억3000만~6억5000만원이다.


강남구는 개포동, 대치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대치동 청실과 은마 아파트는 5.1대책 발표 이후 매도자들이 매물 가격을 내려 매매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개포주공은 저렴한 매물만 간간히 거래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치동 청실2차 161㎡가 8000만원 하락한 16억~17억2000만원, 개포동 주공2단지 82㎡가 5000만원 내린 13억5천만~14억5000만원이다.


송파구도 침체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여전히 거래가 힘들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이 거래되며 매매가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른 가격에는 거래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가락시영과 신천동 진주 아파트는 자취를 감쳐버린 매수세 때문에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


신천동 진주 82㎡가 4500만원 내린 6억8000만~7억1000만원, 가락동 가락시영2차 56㎡가 3천500만원 하락한 6억5000만~6억7000만원이다.


관악구와 용산구도 매수세가 급격히 준 탓에 가격이 하락했다. 신림동 강남 46㎡가 350만원 내린 1억3500만~1억4500만원, 이촌동 한강맨션 169㎡가 2500만원 하락한 23억~24억원이다.


◆ 경기-과천시(-1.17%)가 하락세 주도, 인천-변동 없어


경기 재건축 매매가변동률은 -0.61%를 기록했다. 전월(-0.19%)보다 0.42%포인트 더 하락한 수치다. 과천시(-1.17%)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안양시(-0.17%), 안산시(-0.05%)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광명시(0.17%)는 경기에서 유일하게 매매가가 올랐다.


과천시는 5차 보금자리지구 발표로 재건축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매수세는 실종됐고 매도할지 보유해야 할지를 묻는 매도자 문의만 간간히 오고 있다. 다만 원문동 주공2단지, 별양동 주공6단지 등은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사업진행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부림동 주공9단지 59㎡가 2500만원 하락한 4억8000만~5억2000만원, 별양동 주공7단지 52㎡가 1200만원 내린 5억1000만~5억4000만원이다.


안양시는 호계동 주공2차가 하락했다. 작년 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사업추진에 이렇다할 진전이 없다. 호계동 주공2차 56㎡가 500만원 하락한 3억1000만~3억3000만원이다.


안산시도 안양시와 비슷한 상황이다. 2009년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사업 진행된 상황이 아무것도 없다보니 자연스레 매수자 문의도 뜸해졌다. 고잔동 중앙주공2단지 73㎡가 250만원 하락한 4억~4억1000만원이다.


반면 광명시는 철산동 재건축 단지가 소폭 올랐다. 초소형 아파트 위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왔던 매물이 거래된 후 가격이 비싼 매물만 남으면서 시세가 상승세를 보인 것. 아직 매수세가 활발한 상태는 아니어서 오른 가격에는 거래가 힘든 모습이다.


철산동 주공11단지 43㎡가 5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6000만원, 주공9단지 50㎡가 500만원 상승한 3억2500만~3억3000만원이다.


한편 인천은 모든 구가 보합을 보여 0.0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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