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신임 사장으로 그렉 필립스 전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그렉 필립스 사장은 앞으로 한국 시장 내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브랜드 차량의 판매 및 서비스 전반을 책임진다.
미 육군 대령으로 전역한 그렉 필립스는 1997년 대우자동차 미국법인 동남 8개주 영업 총괄 매니저로 활동하며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2년 혼다 아메리카 딜러 개발을 담당했고 2003년에는 닛산 북미법인 시카고 지역 총괄 책임자를 역임했다.
2006년 한국닛산의 대표이사로 부임하며 한국에서 경영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르노삼성 영업·마케팅·서비스 총괄 부사장으로 부임해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자동차 업계 베테랑 경영인으로 꼽힌다.
그렉 필립스 사장은 미국 미주리주 소재 컬럼비아 대학에서 심리학과 경영학을 복수 전공했으며 미국 버지니아주 포트 벨부아 소재 매니지먼트 스태프 컬리지와 노포크 소재 암드 포스 스태프 컬리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 및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자동차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1955년 미국 뉴욕에서 출생했으며 현재 한국인 부인과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한국에서 15년째 생활하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