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 이하 한컴)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행정용어 순화를 위한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컴은 자사의 한글 프로그램에 '빠른 교정'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빠른 교정'은 한글 프로그램에서 어려운 행정용어를 입력할 때 이를 쉬운 용어로 자동 변환해 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네티즌'을 입력하면 '누리꾼'으로 자동 변환된다.
한컴은 지난 4월 28일 새롭게 선보인 '한컴오피스 2010 SE 행망용' 제품에서 '빠른 교정'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패치 파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빠른 교정' 서비스 제공 대상 용어 선정은 지난 연말부터 진행돼 왔으며, 국립국어원 전문 인력의 1차적인 용어 선정과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의 의견조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용어는 총 540여개에 이른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행정 업무의 편의성을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선 한컴은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한컴오피스 사용자들을 위한 특화된 기술지원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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