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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내달도 체감경기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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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중소 규모 제조업체들은 이번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체감경기가 크게 나아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 봤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1400여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6.8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설문의 응답내용을 5점으로 나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수치로 100이 넘으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걸 뜻한다.


이번달 지수는 전달에 비해 1.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기준치 100보다 낮은 만큼 체감경기는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회 황재규 조사통계팀장은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올렸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불안 요인이 남아있고 공공요금 인상 등 인플레이션 압박 때문"이라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내수가 부진해 중소기업의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가 낮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화학물질·화학제품, 의료용물질·의약품, 비금속광물제품, 1차금속, 전기장비 업종이 기준치 100 아래로 크게 떨어졌다. 음료나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등은 지난달에 비해 떨어지긴 했으나 100을 넘어 긍정적으로 예상됐다.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기타기계 및 장비, 기타운송장비 등 지난달에 비해 경기가 나아질 걸로 예상되는 업종도 있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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