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신개념 뚜레쥬르 강남역 매장 문 열어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푸드빌(대표 김의열)이 소통 ㆍ 공감 ㆍ 건강을 기치로 내건 새로운 개념의 컨셉스토어인 뚜레쥬르 강남역점을 27일 오픈한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기존 베이커리 매장이 단순히 공간의 확장을 강조하는데 급급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뚜레쥬르 강남역점은 고객과의 소통, 공감을 강조한 베이커리 3.0 시대를 이끌 수 있는 매장"이라고 말했다.

2층 규모의(총 123석) 뚜레쥬르 강남역점은 자연광을 최대한 유입시키는 통유리의 시원한 외관으로 안과 밖의 소통과 교감을 강조하는 한편 런던 거리를 연상시키는 유러피안 빈티지 컨셉으로 벽돌과 나무를 사용해 고풍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내부 인테리어에서도 고객이 열린 주방을 중심으로 360도 둘러 파티쉐와 교감하면서 시각, 후각, 청각 등 오감이 만족하는 '아일랜드 키친'을 도입했다.

제품에도 기존 매장 대비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한 '건강한 홈메이드 베이커리' 컨셉의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층은 고객의 건강을 소중히 생각하겠다는 일관된 의지로 개발한 천연발효종을 넣은 빵 11종을 비롯한 매장에서 직접 구운 빵과 케이크, 쿠키 등 총 200여 종의 제품들을 판매한다.

또 뺑 오 래젱, 러스틱 브레드, 푸가스 등 정통 유럽 건강빵과 타깃 고객층인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롤브레드, 미국식 초코파이인 우피파이, 풍성한 토핑의 피자 브레드, 유러피안 스타일의 디저트 제품들을 대폭 강화했다.

2층은 베이커리에 편안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의 기능이 더해진 형태의 공간이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유럽빵을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뚜레쥬르식으로 재해석한 샌드위치와 타르틴. 타르틴은 프랑스에서 식사 대용으로 즐겨먹는 오픈 샌드위치의 한 형태로 유럽 건강빵 위에 버섯, 터키햄, 참치, 야채 등 다양한 재료를 얹어 맛과 영양을 더했다.

뚜레쥬르 강남역점은 건강함이 돋보이는 베이커리 제품과 프랑스식 정통 홈메이드 스타일의 다양한 심플 브런치 메뉴를 선보이며 이를 통해 단순한 제품 구매가 아닌 제품에 대한 경험을 선사하고 집에서도 뚜레쥬르 제품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제시한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뚜레쥬르 강남역점은 건강한 정통 베이커리의 본질을 살리면서 동시에 진화된 베이커리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뚜레쥬르는 뚜레쥬르 강남역점 오픈을 기념해 출근길 강남역 인근 직장인들에게 뚜레쥬르의 건강빵을 나눠주는 '건강빵으로 여는 아침' 캠페인과 연아빵, 연아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뚜레쥬르 빵의 여왕, 연아가 쏩니다' 이벤트 등을 5월 말까지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