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가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23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성모병원 측은 <10아시아>에 “송지선 아나운서가 안치돼 있다”며 “병원에 이송될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고인만 영안실에 있으며 현재 가족이 도착하지 않아 더 이상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송지선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자신의 자택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했다. 고인은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발견 당시 이미 목숨이 끊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의 오피스텔에서 “유서로 보이는 프린트물이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최근 고인은 프로야구선수 임태훈과의 열애설과 트위터 자살 암시 소동, 이로 인한 프로그램 하차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태훈과 1년 반째 교제중이라고 밝혔으나 임태훈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10 아시아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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