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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시하면 10명 중 7명은 넘어온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1초

비에나래 설문 결과, 미혼女 30% "대시 성공률 70% 이상"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우연한 기회에 호감 가는 남성과 마주칠 경우 미혼 여성의 30%는 자신이 대시하면 성공 확률이 70%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30명(남녀 각 265명)을 대상으로 '호감 가는 이성에게 대시했을 때의 남녀별 성공률'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20% 이하'(남 57.3%, 여 34.5%)와 '70% 이상'(남 16.1%, 여 29.6%)을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30∼40%'(14.3%)가 '50∼60%'(12.3%)를 앞섰으나, 여성은 '50∼60%'(24.6%)가 '30∼40%'(11.3%)보다 높다.


통계를 종합해 보면 대시 성공률이 70%이상이라는 응답 비중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13.5% 높을 뿐 아니라, 50% 이상에서도 남성은 28.4%에 불과하나 여성은 54.2%에 달해 여성이 25.8%나 높다.

'우연한 기회에 호감 가는 이성 10명을 만나면 몇 명에게 대시합니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1번'(34.3%)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여성은 '2번'(28.7%)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남성은 '3번'(24.1%) - '2번'(20.7%) - '한 번도 안 한다'(17.2%) 등의 순이나, 여성은 2번에 이어 '1번'(25.0%) - '한 번도 안 한다'(17.9%) - '3번'(10.7%) 등의 순을 보였다.


10명 중 3명 이하(3명, 2명, 1명 등)에게 대시한다는 응답자는 남성 79.1%, 여성 64.4%로서 남성이 훨씬 많고, '4번 이상'은 남성이 3.7%에 불과한 반면 여성은 17.7%로서 여성의 대시율이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동규 비에나래 명품커플위원장은 "호감 가는 이성에 대한 대시 비율이나 성공률 등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오는 것은 일종의 자신감으로 볼 수 있다"라며 "한편 남녀 쌍방이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질 경우 여성이 먼저 접근해 주면 남성에게 실패의 부담감을 덜어주게 되어 쉽게 교제에 돌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시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남녀간에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대화기회를 포착'(27.0%)하는데 주력하고, '직접적 호감표시'(22.4%), '명함 주고받기'(17.2%), '(호감) 암시'(14.9%), '휴대폰 번호 따기'(11.2%) 등의 방법을 활용하나, 여성은 '(호감) 암시'(33.9%)와 같은 간접적 방법을 가장 선호하고, '명함 주고받기'(21.2%), '대화시도'(13.6%), '번호 따기'(12.7%), '직접 호감 표시'(10.2%) 등의 순으로 선호됐다.


남성은 직설적이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나, 여성은 은근하고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상대에게 접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호감 느낄 때 여성이 먼저 대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남성의 85.4%라는 압도적 다수가 '효과적'('매우 효과적' 52.5%, '다소 효과적' 32.9%)이라며 반겼고, 9.9%가 '그저 그렇다'고 유보적 자세를 보였으며, 4.7%만이 '효과가 낮다'(3.3%)거나 '전혀 권장하고 싶지 않다'(1.4%) 등의 부정적 의견을 냈다.


반면 여성은 38.1%가 '그저 그렇다'고 답해 가장 높고, 33.2%가 '효과적'('매우 효과적' 14.3%, '다소 효과적' 18.9%), 28.7%는 '별로이다'('효과가 낮다' 23.6%, '전혀 권장하고 싶지 않다' 5.1%)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구민교 온리유 책임컨설턴트는 "흔히 남성이 용기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여성에게 접근할 때는 늘 상대의 반응을 염두에 두게 된다"라며 "따라서 여성이 먼저 속내를 보여주면 한결 쉽게 다가갈 수 있다"라고 조사결과를 해석했다.


'가장 용기 있게 대시할 수 있는 이성의 호감도 수준'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아주 이상형일 때'(남 65.7%, 여 61.5%)라는 대답이 단연 높고, '적당히 마음에 들 때'(남 31.0%, 여 34.6%) - '좀 만만해 보일 때'(남 3.3%, 여 3.9%)의 순을 보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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