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경기장 최종 낙찰자 선정 마치고 속속 착공...1500억 원대 주경기장 공사 입찰 남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신축 공사 수주전의 초반 결과가 나왔다. 비교적 소형인 5개 경기장 공사 입찰 결과 대우건설ㆍGS건설ㆍ한화건설ㆍ태영건설ㆍ계룡건설 등 5개사 컨소시엄이 각각 공사를 따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승부인 주경기장 건설 공사 수주전이 여전히 치열히 벌어지고 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조달청에서 실시된 입찰 결과 인천아시안게임용 경기장으로 쓰일 5개 신축 경기장의 시공사가 결정됐다. 문학경기장 수영장은 대우건설이 시공할 예정이며, 송림경기장(배구)은 GS건설, 십정경기장(테니스ㆍ스쿼시)은 한화건설, 계양경기장(배드민턴ㆍ양궁)은 태영건설, 남동경기장(체조ㆍ럭비)계룡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4일 문학경기장 수영식 기공식을 시작으로 각 경기장 신축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남동경기장이 6월 13일 착공될 예정이며, 계양경기장은 6월 15일, 십정경기장은 6월 21일, 송림경기장은 6월 23일 각각 기공식을 갖는다.
가장 규모가 큰 주경기장(1530억원 예상) 공사 입찰은 현재 진행 중으로 현대건설 삼성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태영건설 등 국내 굴지의 12개 대형 건설사가 대거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오는 20일 개찰에서 가장 가격을 낮게 써낸 건설업체 순으로 자격 심사를 거쳐 최종 시공사가 선정된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6월 28일 착공한다.
강화경기장(태권도ㆍBMX)은 조달청에 발주 의뢰 중이며, 7월 25일 착공하고, 선학경기장(하키ㆍ다목적)은 현재 설계 중으로 오는 9월 20일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주경기장 착공식에 김황식 국무총리를 초청하는 등 각계 각층 인사들을 각 경기장 기공식에 초대해 범 지역적 역량 결집과 협력을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각종 매체를 통해 2014인천아시안게임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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