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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홈 배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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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이어 롯데리아 가세···무료 서비스 공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햄버거 시장에서 배달 경쟁이 치열하다. 주인공은 시장 1,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리아와 맥도날드다.

시작은 맥도날드가 먼저였지만 최근 롯데리아가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양사간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장에서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워 온 두 업체의 배달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달 1일 대표전화 콜센터(1600-9999)를 오픈하고 '롯데리아 무료배달 홈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지난달 전체 매장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홈서비스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서비스를 개시한 초기임에도 기대 이상의 매출 신장이 이뤄져 고객들의 호응과 관심이 크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전국 250여개점에서 운영 중인 홈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280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리아의 배달 서비스는 팥빙수와 아이스크림을 제외한 전 품목에 해당된다. 8000원 이상 구매 시 가능하며 대부분의 점포에서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롯데리아 측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매장가격과 동일해 배달에 따른 별도 추가 금액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국내 배달 서비스의 원조임을 자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업계 최초로 '맥딜리버리'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올 4월까지 전국 240여개 매장 중 약 60%인 140여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롯데리아와의 차이점은 오전 4시부터 11시까지는 맥모닝세트만 판매하고 또 배달메뉴 가격이 매장 판매가보다 최대 600원 더 비싸다는 점이다.


맥도날드는 2015년까지 매장수를 현재의 두 배 이상인 500개 매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맥딜리버리 서비스도 함께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는 토종과 글로벌 브랜드라는 자존심을 앞세워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지난 2월에는 맥도날드가 전국 매장에 티머니, 마이비 등 선불식 교통카드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자 3월에는 롯데리아도 교통카드 캐쉬비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리아는 상반기 내 티머니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전국 매장 어디서나 교통카드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션 뉴턴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올 1월 서울 명동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롯데리아와의 경쟁에 대해 "점포당 평균 매출은 맥도날드가 더 높다"고 강조한 바 있다.


롯데리아는 현재 910여개, 맥도날드는 24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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