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덴마크)=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덴마크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코펜하겐에서 세계 최대 해운사인 AP묄러 머스크 그룹의 닐스 앤더슨 회장과 접견하고, 국내 조선업계와 묄러간 협력증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앤더슨 회장은 한국의 세계 최고 수준인 조선산업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 호혜적 동반자 관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묄러가 한국 조선소를 믿고 많은 선박을 발주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술과 경험, 건조능력뿐 아니라 선박IT 기술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조선사와 긴밀한 협조관계는 묄러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관심과 발주를 당부했다.
묄러는 최근 3년동안 컨테이너선 46척, LPG선 3척, 드릴쉽 2척 등 55척을 한국 조선소에 발주했으며 금액으로는 79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윤상직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은 "세계 최고의 조선업계와 세계 최대 해운사의 묄러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내실화 하고 미래 협력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펜하겐(덴마크)=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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