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4세대(4G) LTE 단말기 최초 공개

'개방과 협력' 주제로 '월드IT쇼 2011' 참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이 '월드IT쇼 2011'에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상용 서비스에 이용되는 단말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1일부터 1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월드 IT쇼 2011'에서 '개방과 협력'이라는 주제 아래 LTE 단말기 최초 공개와 함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이 11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월드IT쇼 2011'에 참가해 LTE 단말기를 최초 공개했다.

SKT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실시된 LTE 네트워크 시연회에서 사용했던 데이터모뎀을 이번 WIS 전시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전시되는 모델은 LG전자의 'SD711'과 씨모텍의 'CLR-1000KS' 두 가지로 노트북의 USB 단자에 연결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오는 7월 LTE 상용화와 함께 이 두 데이터 모뎀을 출시한 뒤 하반기 중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LTE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SKT는 T스토어의 우수 앱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장에서 유료 앱을 구매할 수 있는 T스토어 캐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유·무료 앱을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사운드 코드'는 음악, 광고 등 오디오 콘텐츠에 부가적인 데이터를 삽입해 스피커로 재생하면 스마트폰으로 내용을 인식해 데이터를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음악, 광고속에 인터넷주소, 전화번호, 문서, 트위터 주소 등의 부가 데이터를 첨부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를 활용한 서비스도 전시된다. SKT는 NFC와 QR코드 기반 커머스샵 Q스토어와 함께 주류진품확인, 조명제어, 심전도 측정, PC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서비스들을 시연한다.

이 외 N스크린 서비스 '호핀', 휴대폰용 내비게이션 'T맵'과 차량용 T맵 솔루션 'T맵내비' 등도 출품됐다. 호핀은 이번 'WIS 2011'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을 받았다.

스마트 컨버전스 코너에서는 SKT의 유무선 기반 ICT 기술을 통해 고객사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산업 특화형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포스코에 제공된 증강현실 기반의 설비점검 서비스를 비롯해 현대 중공업이 도입한 맞춤형 펨토셀 통신 솔루션, 스마트폰으로 화물 운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스마트로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된 SKT의 기술들이 시연된다.

스마트워크 서비스도 소개됐다. 최고경영자가 기업운영 전반에 관한 이슈들을 언제, 어디서든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CEO'를 비롯해 상권분석과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오비전', 중소기업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T비즈포인트', 중소기업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T클라우드 비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SKT는 총 20여종의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도 선보였다.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S2'와 모토로라의 태블릿PC '줌'을 소개하고 '호핀' 서비스와 연동되는 다양한 단말기들을 공개했다.

SKT는 전시장내 '개방협력상담실'을 운영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및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앱, 콘텐츠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개발자들을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T아카데미의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 MD테스트센터 활용방법, 오픈 API 정책 등에 대해 안내하고 T스토어 개발자 지원 담당자들과의 1:1 상담 기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