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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 산업, 본격 기지개 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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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 산업, 본격 기지개 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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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스마트폰 사용자 1000만 시대에도 게임 사전 심의라는 규제에 발목이 잡혀 고전을 면치 못하던 국내 스마트폰 게임 산업이 올해 관련 법 개정에 따라 본격적인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에 등록된 게임은 사전심의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게임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게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그 동안 해외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던 국내 주요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들은 다양한 게임 라인업 확보는 물론 수익 모델 다변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도 온라인 게임 못지않은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 성장 진행 중=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등 해외 오픈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아직 열리지 않았지만 이미 빠른 속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지난 1분기에 일반 휴대폰 게임 매출은 3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 역시 1분기에 전년 대비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2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IHS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지난해보다 77% 성장해 올해 38억달러, 2013년에는 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글로벌 오픈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면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성장도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스마트폰 게임에 대한 '셧다운제'가 유예된 상황에서 게임법 개정안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되면 하반기에 글로벌 오픈마켓의 국내 게임 카테고리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T스토어를 이용하는 SK텔레콤 사용자의 게임 구매로 미뤄볼 때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오픈마켓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다운받을 수 있다면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게임 산업, 본격 기지개 켜나


◆수익모델 다변화 꾀한다=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수익모델도 마련했다. 대표적인 것이 국산 온라인게임에서 보편화된 '부분 유료화 모델'이다.


컴투스 등은 단순한 다운로드 구매 매출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게임은 무료로 배포하고 아이템 판매 등으로 수익을 올리는 '부분 유료화' 방식을 스마트폰 게임에 적극 도입해 나갈 방침이다. 컴투스 최백용 이사는 "최근 부분 유료화 등에서 나오는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다수의 게임들을 부분 유료화나 광고 탑재 등의 방식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게임빌 역시 T스토어에 출시한 '놈5'와 앱스토어의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등의 게임에 부분 유료화 모델을 적용한 바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매일 새로운 게임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다운로드 구매 방식 보다는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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