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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총리 '대지진 우려' 하마오카 원전 가동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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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정부가 대규모 지진 우려에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을 요청했다고 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전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주부전력에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시 소재의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에 있는 모든 원자로 운전을 정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간 총리는 "(지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결국에는 이 지역에도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대사고 발생에 따른 악영향을 미리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하마오카 원전 이외의 다른 원전에 대해서는 정지 요청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하마오카 원전은 현재 4,5호기 원자로가 가동 중이며 1,2호기는 이미 가동을 중단해 폐로 결정이 끝난 상태다. 3호기는 정기 검사 중인데 주부전력은 7월에 재가동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마오카 원전은 주부전력이 보유한 유일한 원전으로 지난해 전력 생산량의 15%를 차지했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하마오카 원전은 지진해일(쓰나미)를 막기 위한 방파제가 설치될 때까지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파제를 건설하는데는 2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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