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뉴욕시간 오후 1시 26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05% 떨어진 1만2801.34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0.38% 하락한 1356.07을, 나스닥지수는 0.92% 내린 2837.65에 거래되고 있다.
금 가격과 유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뉴몬트마이닝과 코노코필립스가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광산주와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최대 금 생산업체인 뉴몬트마이닝은 1.5% 떨어졌다. 에너다코 석유 역시 강달러 영향으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실적에도 불구 0.7% 하락세다.
미국 최대의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는 1분기 수익손실 전망에 따라 8.9%가 빠졌다.화이자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2.2% 떨어졌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린 약인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의 판매량이 전망치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카드 사용 증가에 따라 좋은 실적을 내놓은 마스터카드는 2.6% 치솟았다.
S&P500지수가 내려가면서 유가도 하락세다. 미국 원유 공급량이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정부 전망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 날 서부 텍스사산 원유(WTI) 6월분은 배럴당 1.1% 떨어진 11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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