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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김용헌 서울가정법원장이 청소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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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김용헌 서울가정법원장이 아이들에게 읽어줄 만한 책 10권을 선정해주셨습니다. 물론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을 함께 전해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합니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힘을 기를 수 있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계발할 수 있으며,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독서를 통해 우리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고 식견을 넓혀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으며, 결국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나폴레옹은 전쟁 중에 말 위에서도 책을 읽었고, 빌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도 독서광으로 유명합니다."

1. 아낌없이 주는 나무(쉘 실버스타인 지음/이재명 옮김/시공사/6000원 )
나무가 자신을 사랑한 소년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준다는 내용으로 소년을 향한 나무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통해 나눔, 베품, 봉사 등의 의미를 느낄 수 있고, 인생의 참된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여지를 남겨주는 책입니다.


2. 참 아름다운 당신(도종환 외 지음/우리교육/1만원 )
도종환, 공선옥, 김중미, 이명랑, 복효근 등 우리 시대의 작가 13인이 주변에서 만난 이웃들의 소박하고, 평범한 이야기를 펼쳐 놓은 책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은 아니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기 바랍니다.

3. 자전거 도둑(박완서 지음/다림/7000원 )
16살 꼬마 점원 수남이의 일기입니다. 어렸을 적 누구나 실수를 저지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정직하고 용기 있게 실수를 고치려는 태도이고, 이를 통해 한 단계 어른으로 성숙할 수 있는가의 여부입니다. 양심의 소리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바랍니다.


4. 레모네이드 마마(버지니아 외버 울프 지음/김옥수 옮김/비룡소/9000원 )
힘겨운 현실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10대 어린 엄마의 삶을 서정적이면서 밝게 그린 작품입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인공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 인상적입니다. 아울러 청소년 여러분의 이성교제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합니다.


5.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트 카터 지음/조경숙 옮김/아름드리미디어/1만3000원)
주인공인 인디언 소녀가 인디언들의 삶과 생각을 잔잔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함께하는 인디언들의 삶을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인디언들의 순수한 삶이 백인사회에 의해 파괴되어 버린 이야기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각박한 현대의 도시 문명 속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일깨워줍니다.


6. 수난이대(하근찬)
2대에 걸친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함축한 작품입니다. 일제 시대에 징용에 끌려갔다가 팔 하나를 잃은 아버지와 한국전쟁에서 다리 하나를 잃은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업고, 아들이 짐을 들고서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마지막 장면의 묘사가 인상적입니다.


7. 모모(미하엘 엔데 지음/한미희 옮김/비룡소/1만1000원)
"세상은 최고만 기억한다, 남들보다 앞서가라"고 경쟁을 강조하는 시대에서 우리들은 항상 성공을 위하여 시간에 쫓깁니다. "느릿느릿 갈수록 더욱 빨리 갈 수 있으며,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더욱 천천히 갈 뿐"이라는 모모의 말은 바쁜 생활에 지쳐있는 우리들을 한번쯤 돌아보게 합니다.


8.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신웅진 지음/ 명진출판사/1만원)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세계의 청소년에게 전하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란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외교관이라는 꿈의 씨앗을 가슴에 품고 정직하게 노력하여 결국에는 그 꿈의 열매를 일구어 낸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이야기입니다. 꿈을 가진, 꿈을 이루려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선물합니다.


9. 시골의사와의 아름다운 동행 1ㆍ2(박경철 지음/리더스북/각권 1만원)
시골 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이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했던 에피소드를 모아 엮은 책입니다. 의사로서 여러 아픔과 죽음들을 접하면서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성찰, 자기반성은 물론 어울려 살아가는 인생의 기쁨까지 느낄 수 있는 가슴 뭉클한 책입니다.


10. 코스모스(칼 세이건 지음/홍승수 옮김/사이언스북스/1만7000원)
천문학의 거장 칼 세이건이 우주의 신비에 관해서 방대하지만 쉽게 쓴 과학서적의 바이블입니다. 우주와 인간에 대한 저자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고, 천문학은 물론 역사와 인문에 대한 해박한 설명이 덧붙여져 어느 소설보다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청소년 여러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거대한 우주에까지 확장시켜 줄 것입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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